안녕하세요! <박케터의 광고털기>의 박케터입니다!
여러분, 수어로 부르는 CM송을 들어보셨나요?
‘수어’란 청각장애인들이 쓰는 보이는 언어로 이들에게 수어란 보고 들을 수 있는 모든 언어를 뜻하죠.
또한, 우리나라에는 약 40만명의 농인이 있다고 해요.
이번에 해태 아이스크림에서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문화 격차를 좁혀 함께 즐길 수 있는 CM송을 제작했다고 하는데요.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CM송, 지금부터 탈탈 털어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콘 아이스크림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정답은 해태 부라보콘입니다!
이와 함께 “12시에 만나요 부라보콘” CM송은 많은 사랑을 받은 익숙한 노래인데요.
지금껏 청각 장애인들은 흥겨운 멜로디를 들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소외 없이 CM송을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바로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CM송을 통해서요!
기존의 CM송이 익숙한 중장년층에게는 옛 광고를 상기시키는 의미로,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 세대에게는 해태 아이스크림의 선한 영향력을 선보이는 기회로 이번 광고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합니다.
출처 해태 유튜브
해당 광고는 뛰어난 가창력을 지녔다고 인정받는 가수 세명이 등장하며 시작됩니다. 이적, 정은지, 이영현인데요. 이들은 짧은 인터뷰를 마친 후 수어를 활용하면서 노래를 부릅니다.
활짝 웃는 얼굴로 수어를 전달하는 이들의 모습에, 보는 이와 듣는 이 모두 미소가 지어집니다.
오른쪽 하단에는 수어 통역 자막을 함께 송출하여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 CM송으로 즐길 수 있네요!
뉴스에서나 볼 수 있었던 수어 통역 자막을 광고에서 본다는 점이 매우 신선한 것 같습니다.
출처 – 해태 유튜브
부라보콘이 사랑의 달팽이와 청각 장애인 지원 사업을 함께 한다는 점을 언급하는데요.
함께 진행하는 캠페인을 리마인드 해주며 광고가 마무리됩니다.
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 그리고 비장애인을 위한 목소리 CM송을 제공한 부라보콘,
신선했던 이들의 조용한 CM송에서 우리는 어떤 점을 주목하면 좋을까요?
✅POINT1. 소수자를 배려하는 문화 확산
최근 다양한 브랜드에서 ESG 활동의 일환으로 소수자를 배려하는 광고 캠페인을 기획하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가치 소비와 의미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가 늘어나면서 이들을 타겟팅하기 위한 캠페인을 선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광고를 제작한 펜타클은 중장년층에게 익숙한 국민 CM송을 청각 장애인은 한 번도 들어볼 수 없었다는 점에 주목하였습니다.
특히, 청각 콘텐츠에 접근이 어려운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문화적 격차를 좁히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성의 가치를 전하고자 했습니다.
✅POINT2. 브랜드 이미지와 적절히 연결되는 캠페인
부라보콘은 1970년 출시 이후 50년을 넘게 사랑받아온 최장수 국민 아이스크림입니다!
기존의 부라보콘이 가지고 있던 ‘익숙함’ 과 ‘친근함’ 이라는 브랜드 이미지 덕에 해당 캠페인의 기획 의도가 더욱 효과적으로 대중에게 다가갔는데요.
해태 아이스크림은 해당 광고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친근한 브랜드가 되길 바라며 다양한 세대와의 폭넓은 소통을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가수들이 등장하는 광고 영상을 클릭할 때만 해도 가수들의 가창력을 듣기 위해 클릭한 사람이 많았을 겁니다.
하지만 수어를 통해 반전을 이끌어냈는데요
해당 영상은 420만이라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불러왔습니다!
사람들은 광고의 취지에 감탄하면서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급상승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화두로 떠오른 시점에서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CM송’은 브랜드 이미지와 이슈를 적절히 활용한 광고라고 볼 수 있겠네요. ?
앞으로 해태 아이스크림이 또 다른 어떤 사회적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가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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